음악이야기

[입문용 기타 추천] 적재가 추천한 브랜드 HEX 헥스 E100 스트라토 캐스터 일렉기타

바른생활a 2023. 4. 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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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기타를 구매해봤습니다.
아주 오랫만은 아니긴한데 일렉기타는

정말 구매한지 10년 이상된 듯 합니다.

 

가장 최근이 미니기타 스타일인

코로나 아프로디테 통기타였습니다.

 

그 기타도 그냥 치면 작은 기타다보니

소리가 좀 굉장히 안예쁘긴했는데

엠프에 연결하면 굉장히 괜찮은 소리가 나긴했습니다.

 

작년에 디지털 피아노를 구매해서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다보니

코로나 아프로디테는 기타를 배운다는

친구 딸에게 줬습니다.ㅎㅎ

 

사실 이번에도 고퍼우드 같은 통기타를 살 것인가

아니면 일렉기타를 살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도 엄청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여러모로 범용성으로 치기엔

일렉기타가 더 맞을 것 같아서 일렉으로 결정.

 

이팩터 연결해서 락도 가능하고 엠프연결 없이는

소리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가정집에서 연습하기도

매우 좋았기에.

 

그러다보니 다음 고민은 어떤 브랜드를 구매할까 였습니다.

 

사실 일렉기타 종류는 범용성이 뛰어난

험싱험의 스트라토 캐스터로 굳힌 상태.

 

 

그동안 구매했던 일렉기타들은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삼익 일렉기타 (모델명 모름)

중간에 뭐 있었는데 기억이 안남

아이바네즈 일렉기타 (험험 픽업)

스윙 R2 -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고 가장 오래 사용했던 기타!

에피폰 레스폴 (세부 모델명 기억안남)

 

아이바네즈는 확실히 파워는 있었는데

험버커 험버커 픽업만으로 이루어져서 뭔가 아쉬웠고

에피폰 레스폴은 무겁기도 하고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시 개봉설명으로 잠시 돌아오면

예전에는 낙원상가나 홍대,신촌 기타샵으로 갔을텐데

여러모로 흥정하기도 귀찮고 해서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이전 아프로디테도 처음으로 택배로 받아봤는데

배송상태가 좋았기에 이번에도 택배로 주문.

 

보시다시피 전용 박스에 아주 안전하고 꼼꼼하게

잘 배송이 되어 왔습니다.

 

색상도 무난한 슬레이트 그레이로 할까 고민하다가

역시 팍 튀는 허니 옐로우 무광으로!

기존 스윙 R2도 하늘색 계열의 아주 이쁜 색상의 기타였습니다.

 

 

아밍은 사용도 잘못할뿐더러 사용할일이 없지만

어쨌든 잘 도착했습니다.

 

아무튼 무슨 브랜드로 살지 고민하다가

유튜브 적재 형님(사실은 동생)의 입문용 기타 추천 영상을 보고

헥스 브랜드로 최종 결정!

 

콜트 모델도 영상에서 가장 추천하는 모델 중 하나였는데

뭔가 디자인이라던지 무난무난할것 같았고

최종까지 가장 많이 고민했던 바커스는

구매대행이기도 했고 기타 긱백이나 다른 구성품들이

제대로 갖춰지지가 않아서 헥스 일렉기타 E100으로 최종 결정!

 

 

바커스도 로스티드 메이플에 마감도 좋고

소리도 좋다고는 했는데 이런 구성품들도

하나하나 사다보면 또 다 돈이기에

가성비에 맞춰 구매했습니다.

 

위에 사진에 전용 긱백도 얇지만 튼튼해보였고

바커스는 후기를 보니 기타가방이 거의 흐물하물한

천으로 된게 오더라구요.

 

 

사이트마다 추가로 증정하는 구성품들이 조금씩 다르니

구성품을 보고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오렌지우드 튜너는 굉장히 저가 모델인듯.

어니볼 기타줄은 제가 구매한 사이트의 추가사은품.

 

 

크...허니 옐로우로 하길 참 잘했습니다.

무광이라 더 세련된 느낌!

유광이었으면 이 색으로 구매를 안했을것 같습니다.ㅎㅎ

 

사실 적재가 추천해준 제품은 헥스의 텔레캐스터 모델인

HEX T200 이었는데 텔레캐스터는 픽업이 싱글,싱글

2개인 모델이라 범용성으로 스트라토 캐스터로 결정.

 

적재가 녹음했던 영상을 보면 텔레캐스터도 

개성이 강하면서도 굉장히 안정적인 소리였어서

그리고 디자인마저 더 이뻐서 탐이 나긴 했지만

실용성에 2%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사실 입문용 기타까지 살건 아니었는데

이래저래 물어보고 알아보니 다음단계는

50~60만원대가 아니고 최소 100만원대로 넘어가야 하는데

거의 200가까이는 가야 만족할만하다고 해서

입문용으로 구매했습니다.

 

네 사실 재정도 턱도 없이 부족했죠.

아들 둘 아빠라 그 돈이면...

이 기타도 와이프 눈치 두번 보고 구매했습니다.ㅎㅎ

 

 

전체적으로 마감도 굉장히 뛰어나서 만족.

와~~~소리가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요새 30만원대 입문용 기타가

이정도 퀄리티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미니엠프가 있긴했지만

헤드폰 엠프가 더 편할것 같아

같이 구매한 베일톤 헤드폰 앰프 RH100.

VALETON RUSH HEAD MAX

 

오버드라이브, 코러스, 딜레이, 리버브 등

소리가 썩 좋진 않지만 다양한 이팩터도 내장되어 있어서

간단히 연습하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충전식이라 베터리나 따로 전원 연결도 필요없으니 굿!

 

 

기타 스텐드까지 풀패키지에 내장되어 있어서

첫째아들방 구석에 자리를 대충 잡고

일단 모셔놨습니다.

 

 

소리 테스트
픽업셀렉터
양쪽 끝 (1단, 5단)이
각각 싱글, 험버커 픽업인데
이 2개로만 사용중입니다.

중간 2,3,4번은 좀 애매한데
1번 5번은 소리도 깔끔하고 알차게 나고
개성이 딱 나뉘어서
아주 만족!

 

 

다른건 다 괜찮았는데 많이 안쳐서 그런지

 튜닝이 좀 풀어지고

 3번줄에 버징이 좀 있긴했는데

교환할 정도는 아니라 감안하고 사용하면서

길들이면서 보수해가기로 했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니 헥스기타 헤드부분 디자인이

마음에 안든다는 후기들도 꽤 보이던데

저는 오히려 개인적으로 좀 이런 개성있는

헤드모양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댄스음악이나 미디로 음악을 만들어서

밴드나 일렉기타의 시대는 많이 저물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구매하면서 찾아보니

오히려 더 개성있고 다양한 기타와 기타 브랜드들이

많이 생겨서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팀원 중에 한명이

'팀장님 락의 시대는 끝났어요' 라고 해서

왠지 모를 좌절을 느꼈는데

이제 입문용 기타들도 선택폭이 넓어지고

가격도 굉장히 합리적인 편이라

또 많은 사람들이 기타와 피아노 등 악기를 연주하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기대됩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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