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왔던 태국 포스팅의 첫글을
진에어 항공 기내식으로 시작해봅니다.
글쓰는 귀차니즘이야 항상 있는 일이니 그렇다쳐도
첫 태국 출장 일정이 너무 빡세서
글을 쓰기 싫었던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휴가로 휴양지에 갔었으면
혹은 골프치러 태국으로 갔었으면
굉장히 가뿐하고 좋았을텐데
아무래도 출장이었고 여러 일정 및 상황 상
좀 많이 힘들었던 태국이었습니다.ㅎㅎ
우리를 태우기 위해 대기중인 진에어 항공기.
이때까지만 해도 좀 피곤하긴 했어도 가벼웠던 발걸음ㅎㅎ
출장이야 뭐 당연히 힘들지만
일정이 끝나는 저녁 6시 이후부터
어떻게든 불태워서 맛집과 한잔을 했던
여타 다른 국과와 일정과는 달리
숙소 및 행사장의 위치상,
그리고 태국 시내의 엄청난 교통체증 상
제대로 뭔가 풀지 못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날에는 그래도 삐까뻔쩍한 번화가에서
맛있는 것도 좀 먹고 쇼핑도 좀 하고
분위기도 좋다보니 많이 풀리긴 했습니다.
후...우선 첫단추인 기내식부터 시작.
네..사전 기내식 신청을 안했어요.ㅠㅠ
출장이다 보니 단체 항공권으로 예약을 통해서 진행했고
바로 전에 일본 JAL 항공 타고 출장을 다녀왔을때도
간단한 기내식이 제공되었어서
사전기내식으로 신청을 해야 하는지
비행기가 출발하고서야 알았습니다. ㅎㄷㄷ
사전 기내식 신청은
출발 72시간 전까지
주문 가능합니다.
일본 2시간 비행의 두배가 되는
4시간 이상의 비행이었기에
당연히 어느정도는 기내식이 나올줄 알았는데
미리 체크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기도 하지만
담당을 맡았던 여행사에서도 아무런 안내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 방심중에 첫단추부터 어긋난 상황이었습니다.ㅋㅋㅠㅠ
다행히 컵라면과 간식, 맥주들은 판매를 해서
황급히 주문했습니다.
사실 인천공항에서도 뭐를 먹었던 터라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 기내식이 사라져버려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컵라면 가격은 작은컵 기준 5,000원.
뜨거운 물과 서빙까지 해주시는 터라
게다가 하늘에서 만들어주는 터라
아주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그래도 기내식이 1만원 초반대인걸 보면
비싸긴 합니다.ㅎㅎ
하지만 비행기에서 먹는 컵라면은 또 다른 별미!
예전에 두바이 비행기에서는 국물처리 때문인지
국물이 없는 불닭볶음면만 가능하다고 해서
먹어보질 못했던 기억이 있어서요.
스낵도 대부분 4,000원.
새우깡 2,000원 짜리는 굉장히 작은 사이즈입니다.
본인 명의 신용카드로만 결제 가능.
법인카드 결제의 경우
명함이 필요합니다.
저는 직업 특성상 사진첩에
명함을 항상 저장하고 다녀서
문제없이 결제 완료.
라면은 이렇게 엄청 뜨거운 물을 부어서
서빙해주십니다.
경고문구처럼 엄청 뜨거우니 꼭 주의 요망!
크어~비행기에서 먹는 컵라면은
또 엄청난 별미 중에 하나였네요.
이게 또 어쩔수 없는게 옆에서 컵라면 먹으면
맛있는 냄새가 퍼지기 시작하고
입에 군침이 돌기 시작하면서
여기저기서 컵라면을 주문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피씨방에서 오다리 전자렌지에 돌리면
주문 폭주하듯이요.ㅎㅎ
배는 부르지만 맥주는 잊지않고
꾸역꾸역 입에 넣어줍니다.
맥주는 또 면세라서 계산을 2번 해야 합니다.ㅋ
평균맛인 노브랜드 감자칩도
맥주와 함께 먹어주고요.
지니스토어라고 면세품 외에도
이렇게 홈쇼핑처럼 구성을 해서
판매하더라구요.
잘만 고르면 꽤 괜찮은 상품들도 몇 있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내식은 꼭 확인해서
사전주문해주세요!
이상 광고나 협찬 아닌
직접 체험 후기였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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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한번 꾸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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