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어디서부터의 시작인지는 모르나
작년, 올해초까지 몰아쳤던 거품들의 몰락,
그리고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각종 물가상승 등등
요인들은 굉장히 복합적이지만 서로 연계되어
그 폭발력이 가중되면서 서민들에게 피부를 넘어
뼛속까지 침투해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계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추가로 있을 것이라고 하니
대출 있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긴장이 아닌
공포를 맛보고 있습니다.
(빚없는 가구들이 대체 몇이나 될까요)
현재 은행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받고 있는데
짧은 시간동안 금리가 살인적으로 올랐습니다.
저의 전세자금대출 금리 변화
2.03%
~
현재 4.17%
그나마 카드사용실적, 급여이체 등
대부분의 조건들을 충족해서
우대이율로 진행되고 있는데도
4%라는 것은 상상조차 해본적 없는 금리였습니다.
금융에 대해서는 부끄럽지만 굉장히 문외한이라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기준금리 변동추이를 검색해봤습니다.
헉..2008년에는 기준금리가 5%가 넘을때도 있었군요.
저 당시에는 주택에 대한 고정금리 상품도 있었어서
지인중에는 고정으로 주담대를 2% 정도에 받았던 사람도 있습니다.
작년까지 부동산이나 주식 등이 급성장 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가
바로 저금리 즉, 돈의 가치 하락이라고 했는데
그럼 최근 기준금리는 어떻게 변했는지 찾아봤습니다.
확실히 21년 8월까지는 초저금리 시대긴했네요.
그러던게 21년 8월부터 0.25%씩 올렸는데
그 주기가 1개월일때도 있었네요.
뉴스로만 금리인상된다고 보다가
이렇게 비교하면서 보니 얼마나 급작스러운
혼돈의 상황인게 체감이 강하게 됩니다.
20년 5월 : 0.5% ~ 22년 8월 : 2.5%
쭉 늘려보면 기간은 길지만..무려 5배나 올랐습니다.
물론 너무 초저금리 기간이긴했습니다만.
(그런데 여기서 또 더 오른다구요???)
그렇다면 저의 전세자금 대출 이자율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21년 10월부터 라고 본다면
1년도 안되는 새에
무려 2.14% 인상
2.14%라면 체감이 힘드실것 같아 대출금액별로
가상으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현재 이자율 4.17% 기준으로 본다면
중간 금액인 2억 대출시 월 338,333원 (2.03%)가
월 695,000원 (4.17%)로 무지막지하게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월 695,000원 (4.17%) 기준
1년에 이자만 8,340,000원을 내고 있다는 소리고
기존 대비 695,000원 - 338,333원 =
356,667원을 추가적으로 부담하게 되었다는 소리입니다.
불과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연으로 환산하면 4,280,004원의 기존대비 추가부담.
연봉 4백만원이 차감된거나 다름없는 결과입니다.
그런데 더 무서운 사실은
현재 대출이자 4.17%가
COFIX 기준금리 1.42%일때의
이자율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은행에서 고지되어 있는 COFIX 기준금리를 보겠습니다.
저는 현재 신잔액기준 COFIX 금리로 적용이 되고 있는데
오늘자 고지된 COFIX 기준금리는 무려 1.79%
현재 전세자금대출이 적용된 COFIX 기준금리는 1.42%
앞으로 더 오를 거라는 소리죠. 그것도 크게.
물론 저는 6개월 단위로 대출금리가 적용이 되는 상품이라
추후 어떻게 적용이 될지는 정확히 은행 시스템을 모르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앞으로
1.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르면
2. COFIX 기준금리도 추가로 오르고
3. 대출 이자도 추가로 오를거라는
직면하기 싫은 현실입니다.
짧은시간에 금리가 살인적으로 올라버려
은행마다 제공되고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을
사용하기 위해 해당 은행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하지만 답변은
2022년 5월11일부로 제가 받은 전세자금대출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이 불가하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즉, 현재는 심사 후 거절도 아닌
요구권 신청 자체도 불가하다는 상황입니다.
(타은행의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
더욱이 앞으로 전기세와 가스비 등
공공요금도 더 오른다고 하니
서민들은 앞으로 더더욱 어려운 상황에
접하게 될 것이란 것입니다.
그렇다고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어떻게하면
우리 가족을 먹여살릴지 구상중에 있습니다.
WINTER IS COMING.
어려운 시기지만 이또한 분명히 지나가니
모두들 힘내시고 (특히 가장 여러분들)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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