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엔 카페 거리도 유명하지만 성수와 뚝섬쪽에
감성맛집, 찐맛집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찾아내는
즐거움도 가득합니다.
점심회식때 소량의 음주가 암묵적으로 허용이 되어 있어
한달에 한번쯤은 이렇게 맥주나 하이볼, 와인을 가볍게
먹고 들어가면 오히려 오후의 업무에 탄력이 붙게됩니다.
특히 점심부터 고기를 굽고 있으면 만족도가 최상!
트레이드 마크인 쟁반반찬한상!
저 도톰한 계란말이조차 존맛입니다.
이 잠수교집엔 암묵적인 룰이 존재합니다.
1. 사장님이 들어오라고 할때까지 입구에서 잠시대기
2. 쟁반반찬이 도착하면 주문하기 (미리하면 안됨)
이 두가지만 지키면 처음엔 차가워 보이던 사장님도
다시 평범하게 돌아갑니다ㅎㅎ
제 추측으로는 코로나때 생긴 질서인듯 합니다.
온도 측정하고 큐알체크하지 않고 마구마구 들어와버리니
나름의 질서를 만드신듯하고 이것들만 지키면
기분좋은 식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점심때도 이미 웨이팅이 있고 저녁은 말도 못합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마구마구 몰리는 맛집이다보니
질서도 분명 필요한 듯 합니다.
생삼겹과 냉삼이 있는데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냉삼!! 기억하세요 냉삼!!
생삼시키려고 물어보면 사장님이 여긴 냉삼이라 하십니다.
이렇게 고기를 올려주시고 가장자리에 쟁반한상에 있던
야채들을 올려주십니다.
여기도 주의사항 한번 더!
처음엔 뒤집지 말아주세요!
와서 적당히 한번은 뒤집어 주시면서 굽는 법을 설명해주시니 타지 않는 한 그대로 두면 됩니다.
요런 배치로 올려주십니다.
음..사진보다는 훨씬 맛있어 보입니다.
칙~고기 굽는 소리와 맛있게 익는 냄새
그리고 대낮이라는 환경설정까지 완벽합니다.
이럴땐 역시 하이볼이죠.
3+1 하이볼 이벤트 진행중입니다.
-오리지날 : 탄산과 단맛없음
-토닉 : 토닉을 넣어 탄산과 단맛있음
아마 대부분 특히 여성분들은 토닉으로 추천드립니다.
요새 핫하다는 테라 스푸너!
저걸로 병맥따면 소리가 그렇게 좋다는데
갖고 싶은 잇템입니다.
(맥주도 한병 시켜볼걸 그랬습니다...ㅠ)
아..그리고 아쉽게도 산토리는 없었습니다.
아쉬운대로 짐빔으로...
완전 전문점이 아니면 산토리는 예전부터
구비된 집이 많이 없었습니다.
요건 처음 시켜본 찌개인데
음..오늘은 아닌걸로.
나중에 소주먹을때 먹으면 괜찮을 정도.
고기도 추가로 먹었지만 이렇게 좋은 자리에
탄수화물이 빠질수 없습니다.
저는 저탄고기 식단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런 맛있는 볶음밥은 꼭 먹어줘야 합니다.
(저탄고지 아님 주의)
수저 2개를 이용해 능숙하게 볶아 주시는 아주머니.
비주얼도 좋고 푸짐합니다.
3인분이라 후라이도 3개.
제 취향인 약간 반숙이라 더더욱 만족.
참고로 오늘 볶음밥 죽음이었습니다.
맛있게 먹은 고기맛을 잃었을 정도.
꼭 시켜드세요!
(밥볶아 먹느라 5분 늦음..)
저 멀리 메뉴판을 보시면
시그니처인 급냉 삼겹살이 14,000원입니다.
사실 싼가격은 아니고 은근 많이 나옵니다.
오늘은 그나마 술을 한잔씩만 먹었고 하이볼 3+1 이벤트라
적게 나온듯.
5명
하이볼 3+1, 콜라 1
고기 5인분+3인분
볶음밥 3인분
찌개 2개
155,000원.
지난번 저녁에 4명이서 소맥먹었을때는
20만원돈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웨이팅을 하며 줄서서 먹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그래도 이노무 망할 살인적인 물가..)
성수동 잠수교집은 엄청 유니크한 맛집은 아니지만
이렇게 점심회식으로는 거의 마음속 1~2위 순위로
종종 찾아올듯 합니다.
잠수교집 성수점
02-465-0434
https://maps.app.goo.gl/rSPwuayD4B3u8xvp9
가게앞에 차 몇대 주차할 곳은 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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