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가던 서북면옥이 웨이팅이 너무 많고
왠지 다른 평냉이 끌려서 오늘은 처음 가보는
태천면옥으로 향해 봤습니다.
예전엔 맘이 잘맞는 후임과 외근 나가면
꼭 근처 평양냉면집을 일부러 찾아서
다양하게 먹곤 했는데 그게 벌써 5년전이었네요.
평양냉면의 매력은 깔끔하면서도
멈출수 없는 국물(육수)라고 생각하는데
맛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맹탕이라
겨자,식초를 듬뿍 넣어 오히려 더 맛이 이상해지곤 합니다.
저는 이미 10여년도 전에 평냉의 맛에 이끌렸고
오늘 같이 동행한 2분도 서북면옥을 시작으로
평양냉면의 길로 제가 인도드렸던 분들입니다.
사실 오늘도 그분중의 한분이 여기 가보셨다해서 와본것ㅎㅎ
요새 냉면들 특히 평양냉면의 가격들이 워낙 비싼지라
이 정도면 냉면가격은 선녀로 보이네요.
오늘은 3명이서
*물냉면 3개 (평냉은 역시 물냉!)
*손만두 반접시
*제육 반접시
이렇게 주문하였습니다.
육수인줄 알았으나 면수였던 잔을 먼저 내주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면수는 별로 안좋아했던터라..
일행 2분은 면수가 맛있으셨다고 하네요.
기본으로 나온 깔끔한 무와 열무김치, 마늘과 쌈장입니다.
무는 제 입맛에 잘맞았고 열무김치도 맛있긴 했으나
조금 심심했던? 그래도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기다렸던 제육이 나왔습니다.
빨간 제육볶음이 아닌 보통 말하는 편육입니다.
반접시라지만 양이 굉장히 작아보여 당황했습니다.
9점이라 3명이서 3점씩 먹으면 딱!
그런데 가격을 보면 한점에 1천원이 넘는...헉
좀 가격은 심히 부담스럽긴 합니다.
요렇게 오늘은 깔끔하게 새우젓+고추 × 마늘+쌈장의
콜라보로 먹어봤습니다.
맛은 다행히 괜찮았습니다!
오히려 편육는 서북보단 나은듯.
참 저는 냉면이 나오기까지는 면수 외에는 입을 대지
않았습니다.
평냉이 워낙 깔끔하고 밍밍한 맛이라
맛을 제대로 느끼기위해
항상 평냉집에 오면 냉면 나올때까지 입을 정결하게
유지하고 맞아들일 준비를 합니다.
육수가 얼굴이 비칠정도로 굉장히 맑습니다.
보통은 안넣는 파와 오이를 넣었네요.
파는 파맛이 너무 났고 오이는 좀 짰습니다만
국물은 굉장히 깔끔했고 면도 쫄깃하며 괜찮았습니다.
냉면을 반이상 비웠을때쯤 마지막 메뉴인 만두가 도착.
큰 만두가 3점
한접시는 만두가 6점이라고 합니다.
4명이서 오면 가위바위보ㅎㅎ
만두피는 얇고 속은 알차서 딱 제가 선호하는 맛이었습니다.
간도 좀 되어있네요. 보통 평냉집은 만두도 슴슴한데
오히려 오늘은 만두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총평 : 투명한 국물처럼 깔끔한 맛
서북면옥과는 또다른 매력.
평양냉면은 가게마다도 특성이 다 달라서
이렇게 다양한 맛과 매력이 있습니다.
만두나 편육도 가게 특성에 따라 대부분 다른듯!
태천면옥
050-71354-7224
https://maps.app.goo.gl/zbVnCrqPQmRULTGQ8
주택가쪽에 있는 가게다보니 주차는 좀 불편할 듯 합니다.
나오면서 보니 바로 뒤에 또 냉면집이 있어서
다음엔 거기도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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