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맛집] 뚝섬역 고깃집 외가집, 항정살과 갈매기살 연탄구이

오랫만에 연무장길 나들이.
이쪽은 사실 거의 웨이팅 맛집들이라
서두르지 않으면 꼼짝없이 줄을 서야 합니다.

뚝섬역과 가까운 고기 맛집 외가집도
(외갓집 아님 주의)
웨이팅 맛집이라 5시 퇴근인데도 서둘러 갔습니다.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성!

사실 이집은 야외에서 먹는게 최고이긴한데
날이 추워져서 안에서 섭취.

이곳도 항상 웨이팅이라 4번째만에야
웨이팅 없이 처음으로 와봤습니다.

간판들도 옛날 분위기.
원래부터 이랬는지 성수동 컨셉을 살린 것인지는
미지수.

앗 삼겹살이 제주산이었군요.
어쩐지 겹쪽 비계 부위가 원래 먹던 것보다는
좀 더 딱딱한 느낌?

이제 소주 맥주는 다들 5천원이상이군요.ㅠㅠ

이런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어서
수용인원이 많지는 않습니다.

웨이팅이 많아
피크시간에는
식사시간 2시간 제한

저희는 6명인데 따로 앉기는 분산될듯하여
한테이블에 옹기종기 다 모여앉았습니다.

생각보다 불편한 느낌은 없었고
옆테이블 보니 7명이 한자리에ㅎㅎ

맛의 비결중 하나인 연탄불.
빨아들이는 흡입관을 멀리 두면
연탄연기가 샐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우선 삼겹살부터 안착.
서빙은 턱수염이 인상적인 잘생긴 사장님이.
인기의 또다른 비결일듯.

갈매기살도 같이 올려줬습니다.
오늘은 4가지 고기를 다 먹어보겠다는
확고한 의지.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한 한상.
아마도 최대 인원을 수용하시기 위한 최적화된
세팅이실듯.

저기 보이는 파절이도 존맛입니다.

서비스로 나온 된장찌개.
한번만 가능하고 다음부터는 추가일듯.
찌개는 약간 떡볶이 소스맛인데 이또한 존맛입니다.

뒤적뒤적 한번.

항정살을 추가해봤습니다.
항정살은 녹는맛. 기가막힘.

매운 갈매기살!
같이 나온 껍데기는 매운 갈매기의 부속메뉴인지
아니면 고기 추가를 해서 나온 서비스인지는
이미 취하고 있던 상태라 기억이 없습니다.

껍데기 먼저 올려주고
껍데기는 콩고물 양념과 함께!

불타고 있는 듯한 매운 갈매기살!
단점은 양념때문에 계속 뒤집어줘야 한다는 점.
장점은 존맛이라는 점.

이걸 빼먹으시면 안됩니다.
김치말이 국수 6천냥.

양이 꽤 되고 고기도 먹었으니 3인당 1개 주문.
간이 좀 강할수도 있으나 시원한 얼음으로 깔끔했고
면발도 뚝뚝 끊어지지 않고 쫀득쫄깃?

외가집
02-463-0748
https://maps.app.goo.gl/sAL6CTxqKqYyAxLB8

외가집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2가 연무장길 17

바로 앞주차는 불가능.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해주셔야하고
음주 후에는 꼭 대리운전 15xx-xxxx 불러주세요.

개인적으로는
항정살>매운갈매기살
순으로 맛있었습니다.

나머지도 맛있으니
여럿이 가셔서 하나씩 맛보시길.
마무리는 김치말이국수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