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대문점 입구 사진을 안찍었네요.
영등포에 손님이 오시거나 하면
모시고 가는 몇집이 있습니다.
매운 오징어 맛집 여로집과 오늘 소개드릴
영등포 대문점!
사실 친구들이나 후배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메뉴라
주로 저보다 손윗분들을 모십니다.
영등포답게 삐까뻔쩍 맛집보다는 오랜 맛을 지닌
이런 대문점을 소개해 드리면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흔치않은 메뉴와 가장 중요한 맛이
있기에 그리고 영등포 제 최애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하기에.
메뉴가 많은듯 하지만 단촐합니다.
여기오면 둘이 먹더라도 (저는 소식가에 속함)
-오향장육
-만두(군이나 물은 일행 취향에 맞게)
-송화단
이렇게는 먹어줘야
아 대문점 왔구나 합니다.
오향장육은 중이나 대나 큰 가격차이가 없어서
무조건 대로.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소식가에 속합니다.
대문점은 50년 이상된 영등포 노포 맛집중 하나로
저도 처음 온지 최소 20년 이상은 되었네요.
요새는 오향장육이 왠만한 중국집에는 메뉴가 없거나
코스 중에 하나로만 제공이 되어
오향장육 메니아인 저는 땡길때마다 이곳으로 옵니다.
여기 함께 오는 멤버는 단 한명뿐ㅎㅎ
기본찬으로 나오는 국과 밑반찬들입니다.
양배추도 이런 기회에 잔뜩 먹어줍니다.
오향장육의 핵심 짠슬이라고 합니다.
고체로된 비법 소스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젤라틴처럼 뭉글탱글하며 짠 간장이나 춘장같은 맛인데
저 짠슬과 고기의 상태에 따라 오향장육의 맛은
천차만별이 됩니다.
요래요래 고기위에 짠슬과 부추,오이를 얹고
마늘은 필수입니다.
마늘은 살짝 두꺼운 감이 있어
여기서 먹은 날은 와이프가 저를 피하는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마늘은 필수입니다.
잔이 비었네요.
크~~~첫잔은 소맥으로
다음부터는 소주로 달려주는 이 맛은
지친 직딩들의 속을 달래주기 딱입니다.
오향장육은 대부분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음식인데 왜 친구 한명만 여길 좋아하냐면
여긴 짜장,짬뽕,탕슉이 없습니다.ㅋ
그래서 그나마 꼬시는게 이 군만두!
만두는 물만두와 군만두가 있지만
제 원픽은 군만두!
오늘 주문하면서 사장님께
오늘 물이 좋아요 군이 좋아요 여쭤보니
사장님도 오늘은 군이 좋다시답니다.
이 친구는 송화단이라는 친구인데,
이 친구는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립니다.
오리알을 숙성, 썩혀서? 만든 음식이라
꾸리한 비린듯한 못먹는 사람이 먹으면
홍어같은 느낌의 맛이 납니다.
오늘따라 알상태가..좀 파해쳐졌지만
소주 안주로는 딱!
저는 어릴적부터 부모님따라 많이 먹어서
익숙한 맛이라 안시키면 아쉬운 소주 친구입니다.
https://goo.gl/maps/85sAmCXqqUTK9xP96
주차는 근처공영주차장에 하시면 되고
포장도 되고 배달도 됩니다.
다만 메뉴 종류의 한계성이 있어
배민이 자주 울리지는 않는 듯 합니다.
자주 먹을수 있는 메뉴는 아니라
(안좋아하는 일행들이 있어서)
반기에 한번씩 가면 만족도가 최상인 대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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