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는 맛집도 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알기를 바라지 않는 맛집들도 있습니다.
구의동 이자카야 사월식당도 그런 나만 알고 싶은
맛집 중 하나입니다.
방문했던 날은 비가 미친듯이 오던 날이라
가는 길이 고난의 길이었습니다.
구의역 맛집이라지만 구의 먹자골목쪽이 아닌
약 10~15분은 걸어야 만날수 있는 맛집이라
시간당 90mm의 폭우를 뚫고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추천메뉴와 사시미
구이류와 요리류
튀김류와 국물, 식사류
일본소주와 맥주, 그리고 사케류
주류메뉴
사케와 맥주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통주인
화요와 일품진로가 시원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토닉과 참이슬, 처음처럼
그러고보니 두꺼비가 안보이네요.
아마 두꺼비 대신 한라산이 있는듯 합니다.
시작은 가볍게 처음처럼+카스 조합의 폭탄주와
새.오(새우와 오징어) 크림 고로케 2pc.
겉도 바삭하고 안에 새우와 오징어도
조화롭게 꽉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올때마다 시키는
모듬 사시미 2인.
예전에 비해서는 양이 꽤나 많이 줄었습니다.ㅠㅠ
그리고 모듬회에 빠질 수 없는 와다!
와다는 해삼 내장이고 계란과 잘 섞어서
특히 흰살 생선회에 얹어먹으면
소주를 부르는 마성의 안주!
한창때는 와다도 몇번씩 더 추가해서
먹었었지만 오늘은 초행 일행이 있어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주종변경-요새 특히 맛을 들여버린 일품진로.
일품진로는 따로 토닉을 섞지않고
얼음이랑만 먹으면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여기서 한병에 3만원이나 했는데
(마트가 1만원 초반)
저 일품진로를 몇병이나 비웠는지 모릅니다.ㄷㄷ
제가 주문한 메뉴가 아니라 이름을 몰랐는데
알았어도 얘기를 못했을 것 같은 아게다시나스.
겉에 가지로 감싸고 속은 닭다리살을 다져 넣어
만든 요리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가지의 맛이 괜찮았습니다.
소주류에 빠질수 없는 국물안주 창코나베.
해산물, 고기, 닭고기, 채소, 생선 등을 넣은 나베로
국물은 약간 나가사끼류의 맛이었습니다.
계속 데워먹을수는 없는 메뉴라 아쉽긴 했지만
훌륭한 일품진로의 안주였습니다.
일단 안주를 많이 시키고 일품진로까지 시키니
서비스 1 등장!
메로구이 같은 요리입니다.
서비스로 주신 메뉴는 순삭. 남기지 않는게 국룰.
저의 최애 메뉴였던 모찌리도후.
오면 3개씩은 시켜먹었는데 오늘은 2개만.
또하나의 자체로 뽑은 시그니쳐메뉴 청어명란구이.
알이 그득차있고 먹기 딱 좋을 정도로
부드럽게 구워나오는 요리입니다.
일품진로를 미친듯이 비웠더니 나온
두번째 서비스.
치즈에 무슨 간인가 내장인가를 얹은
가벼운 요리인데 살짝 비려서
치즈만 골라 먹었습니다.
또 미친듯이 일품진로를 비웠더니 나온
세번째 서비스.
이쯤되면 거의 출근을 안하겠다는 굳은 다짐들?
이날 비도 많이 왔고 선곡이 미친듯이 좋았습니다.ㅋㅋ
추억의 2천년대 초반 발라드.
결국 12시 마감까지 함께 했습니다.
사월식당
02-453-4730
https://maps.app.goo.gl/JpPkcTtchHjbkggW6
주차는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예전보다 양도 줄고 가격도 좀 오른듯 하지만
가성비있게 이것저것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자카야 회식 맛집 자양동 사월식당 이었습니다.
'오늘뭐먹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날추천음식] 성수동 맛집 보양전골 원기옥 / 초복 중복 말복 보양식 (0) | 2022.07.21 |
---|---|
[홈베이킹] 집에서 만드는 곰곰 미니버터 크루아상 (ft.키친플라워 쿠킨 에어프라이어) (2) | 2022.07.15 |
[김포맛집] 직화 쭈꾸미볶음과 고르곤졸라피자, 복사꽃피는집 (0) | 2022.07.09 |
[혼술뭐먹지] 비오는날 홍어무침과 느린마을 증류주 (ft.도너츠와 고로케) (0) | 2022.07.05 |
[김포 맛집] 인삼주,찹쌀밥까지 최고였던 동백삼계탕 (0) | 2022.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