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가성비 하이볼 위스키 추천 ft. 양주 명절 설선물

요새 하이볼에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몸을 위해서? 단 음료는 입에 대지도 않았던터라
콜라,사이다도 마시지 않았어서
토닉(=설탕물) 섞어먹는 것도 싫어했으나
지금은 진저에일, 펩시 제로 콕 등 다양한 단물과
위스키를 어떻게 조합해야 맛있을까를 연구중에 있습니다.

하이볼에 왜 빠지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봤더니
점심회식으로 하이볼을 많이 먹기도 했었지만
결정적으로는 포모나 얼그레이 시럽을 타먹기 시작하면서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집에서 친구가족들 모임에서도 하이볼 제조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회사 연말회식때도 무려 70명을
대상으로 하이볼을 제조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렇다고 고수는 아님ㅋㅋ)

완전 저렴한 위스키들 위주로만 시도를 해봤는데
그동안 먹었던 위스키들만 보면
그란츠 트리플우드, 벨즈, 듀어스 화이트, 블랙보틀,
페이머스 그라우스, 에반 윌리엄스, 탈리스만, 컨시에르..
많이도 말아먹었었네요..........ㅎㄷㄷ

일품진로, 한라산, 화요, 바카디 그리고 리큐르인
베일리스, 피치트리 들까지 보면 제정신인가 싶네요ㅋㅋ

탈리스만 위스키 1L
16,980원
가장 무난한 하이볼용 위스키
얼그레이 시럽을 타먹는다면 걍 이걸로

이번에 친구가족들 모임에 여성분들을 위한 피치트리를 구매하고자 트레이더스 김포점을 방문했습니다.

피치트리랑 제임슨이나 에반 윌리엄스만 구매하고
나오면 되었는데 마침 설 명절 선물전을 하고 있어서
구경하느라 빠져 나오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ㅎㅎ

하나하나 먹어본 위스키들은 간략하게 소개드리겠습니다.

페이머스 그라우스 700ml
23,980원
제 기준으로는 이정도만 되어도 매우 훌륭.

송년회때 너무 대량으로 얼그레이 시럽과 함께
말아먹느라 제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다음엔 꼭 니트, 온더락도 함께 먹어보고 싶은 위스키.

과연 가성비 맥캘란의 명성이 진짜일지?
(그런데 맥캘란을 못먹어봐서 비교가....될까...ㅋ)

칼라일 스카치 위스키 1.5L
23,980원
먹어보진 못했으나
대량 제조시엔 이걸 선택할듯

너무 용량이 많으면 손이 선뜻 안가네요.
워낙 이것저것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ㅎㅎ

다음에 대량으로 하이볼 제조할 일이 있으면
구매를 해볼 의향은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탈리스만을 구매할듯하긴 합니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700ml + 200ml
29,480원
나중에 한번쯤은 꼭 사볼 의향 있음

예전에는 양주하면 발렌타인이었는데
이제는 너무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들과 술들이 많아서
오히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듯 합니다.

에반 윌리엄스 블랙 1L
26,980원
(이마트 회원 포인트 적립시)

에반 윌리엄스 12주년 에디션 1L
39,980원
(트레이더스 유료회원전용)

저는 이번에 에반 윌리엄스 블랙 1L로 정했는데
제 기준으로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다만 얼그레이 시럽을 타먹기에는 둘다 무거운 느낌이라
별로인듯 하고 그냥 진저에일이나 펩시제로콜라가
나을 듯 합니다. (펩시제로도 살짝 달달한 느낌)

에반은 향이 너무 달달하고 좋아서 나중에
니트로 조금씩 음미하며 먹으면 제겐 제일 좋을 듯 합니다.

트레이더스 회원은...음 혜택은 많긴 할텐데
트레이더스 회원 전용 가격인지 모르고
그냥 집어 오시는 분들 많을듯.

제임슨 스텐다드 700ml
27,980원
에반 윌리엄스랑 제일 고민했던 위스키

하이볼용으로는 최고라는 소문이 있는 제임슨을
아직도 못말아먹어 봤었네요!

다음에 구매하게 되면 1순위 품목 중 하나입니다.

제임슨 블랙베럴 700ml + 힙플라스크 패키지
42,980원

힙플라스크는 꼭 갖고 싶은 패키지이지만
이번에는 패쓰.

지난번에는 에반 윌리엄스랑 플라스크 세트가 있었던
것으로 봤었어서 플라스크 패키지는 다음 기회로.

조니워커 레드라벨 700ml
25,480원

조니워커 블랙라벨 700ml
41,980원

조니워커도 발렌타인과 마찬가지로 위스키나 양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중에 하나죠!

그런데 그래서인지 하이볼 용으로는 왠지 손이 안갔던...
다른 가성비 위스키들이 하이볼 용으로 더 소개가
많이 돼서일수도 있고 예전에 조니워커 먹고 필름 끊겼던
흑역사 기억이 있어서 손이 안가는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요건 아까 나왔던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이것도 사실 한참 고민했던 것 중에 하나입니다.

전용 하이볼잔도 있고 용량이 구성도 너무 좋긴하네요.
왠지 다음에 또 이런 구성이라면 덜컥 집어올수도?

앱솔루트 보드카!
보드카도 칵테일로 많이 해먹는다고는 하는데

친구피셜 :
보드카는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꿀렁꿀렁하게 먹는 게 최고!
(이 친구는 러시아 주재원 몇년 다녀와서
신뢰도 급높음)

보드카 양대산맥인 스미노프.
지금 사실 보드카는 눈에 들어오지는 않네요.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보드카는 벨루가.

데낄라는 따라올수 없이 원픽이라는 호세 꾸엘보.
이번에 베트남 갔을때 샷잔으로 먹었을때
가장 맛있었던 게 바로 이 호세 꾸엘보!!

그런만큼 이건 나중에 스트레이트 용으로 구매할거라
오늘의 목적과는 달라서 패쓰!

호세 꾸엘보도 보드카처럼 냉동실에 보관하면
안얼고 꿀렁꿀렁하게 되어서 최고라고 하던데
다음에 도전해볼 예정입니다.

베일리스는 지난번에 가져가서 친구 와이프분들한테
극찬을 받았었기에
이번에는 깔루아 VS 피치트리를 고민하다가
피치트리로 택.

다음픽은 무조건 깔루아 도전입니다.

블랙바틀 스카치 위스키 700ml
22,980원
이것도 원픽 중 하나!

이번 송년회때 페이머스 그라우스와 마찬가지로
너무 대량으로 제조하고 시럽으로 제조했었어서
맛을 제대로 못느꼈던 블랙보틀.

그래도 꽤나 개성있었던 느낌이었는데
다른 후기를 보니 피트 느낌이 있다고 해서
일행을 위해서 이번에는 과감히 패쓰.

그러나 이 제품은 다음에 원픽예정!
(원픽이 계속 늘어나.....네요...ㅠㅠ)

바카디 카르타 블랑카 750ml
19,980원

바카디 모히또 클래식 700ml
20,980원

바카디는 사탕수수를 이용해서 만든 럼주.
그래서 달달하다고 하는데 달달한 건 모르겠고
엄청 깔끔하고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당연히 얼그레이 시럽이랑은 잘 안어울리고
레몬즙이나 토닉이랑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느낌.

만약 바카디를 다시 구매한다면 여름에 시원하고
깔끔한 컨셉으로 먹던가 아니면 모히또로 사서
백종원 깻잎 모히또를 제조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베일리스 오리지날 700ml
27,980원

피치트리 700ml
20,980원

베일리스는 정말이지 최고!
다른 레시피들도 좋지만
스트레이트 잔에 우유 1 : 베일리스 1로 7부 정도까지만
담고 원샷으로 마시면 게임 벌칙주로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맛있어서 일부러 걸릴수도....?

피치트리는 토닉이랑 레몬즙 약간이랑이
굉장히 깔끔했고 거기에 오렌지 주스를 살짝만 넣으면
색깔도 이뻐지고 맛이 거의 주스같습니다.

피치트리도 굉장히 맛있긴 한데 너무 술 느낌이 안나서
오히려 인기가 베일리스에 비해 없었습니다.

피치트리도 마찬가지로 여름에 먹었으면 정말 대박
이었을듯!

트레이더스에서 가져온 2023년 설 명절 선물
양주 카달로그.

발렌타인 선물세트.
오히려 요새는 12주년 하이볼 글라스 세트로
가벼운 선물용으로가 더 좋을 듯 해보입니다.

글렌리벳은 접해볼 기회가 없었어서 패쓰.

발렌타인이 그래도 명성과 인지도가 있는지
다양한 선물세트가 많았네요.

마스터즈 세트가 글렌잔이 2개나 있어서
오히려 괜찮아 보이네요. 가격도 좋고.
마스터즈 하이볼도 맛있다고 하던데!

로얄 살루트는 연배가 있으신 분들께는
정말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시바스 리갈은 제 이미지상으로는 좀 애매한 포지션일듯?
(사실 잘몰라서 죄송...)

직접적인 할인은 힘드니 이런식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들을
많이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선착순 5천명이라 해당 행사는 이미 종료되었을 듯.

2023년 1월7일
트레이더스 김포점
직접 방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