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가난한 자의 멕켈란이라 불리우는
페이머스 그라우스를 시음해봤습니다!
The Famous Grouse
유명한 뇌조라는 뜻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입니다.
뇌조는 꿩과의 새라고 하네요.
그림을 봐도 그런류의 새처럼 보이긴 합니다.
좀 더 저 제품명과 브랜드의 역사적 의미가
있겠지만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개인적으로 그런 내용들은 유튜브의 주류학개론 분이
굉장히 맛깔나고 재미나게 설명을 잘해주십니다.
저는 위린이의 눈으로
있는 그대로 바라본
느낌으로
상자는 큰 새모양 뇌조의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음 딱히 좋은 느낌은 아니긴합니다.
Blended Scotch Whisky
싱글몰트가 좋은 술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전 어차피 비싼 싱글몰트는 못먹고
주로 하이볼용 가성비 좋은 위스키만 먹는지라
이 정도는 제겐 대만족ㅎㅎ
A gift to whisky drinkers everywhere
네 저에겐 이정도면 과분한 선물같은 위스키입니다.
하이볼이 대략 700ml 기준으로
30ml씩 타면 대략 23잔
45ml씩 타면 대략 15잔
제가 한번 마실때 보통 3~4잔 먹고
와이프도 같이 먹으니
순삭이죠....비싼걸 못삽니다.
더군다가 하이볼용인데.
병은 일반적인 병모양처럼 보입니다만
이따 윗부분을 보시면 몰드가 좀 특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구매처
트레이더스 김포점
23,980원
새를 계속 보니 뭔가 좀 정겹긴하네요.
왜 뇌조님을 모델로 썼을지 나중에
주류학개론이나 다른 전문 유튜버님 영상을
찾아볼 예정입니다.
어떤 위스키인지 대부분 병에 써있어서 보니
쉐리캐스크 위스키네요.
쉐리는 과일풍미. 피트 혹은 스모키는 소독약.
버번은 콜라와 어울리는 달짝지근.
이정도가 저의 위스키 지식.ㅠ
어차피 이 가격대에서는 쉐리의 풍미는 기대하면
안됩니다.
1896년부터 시작된 제품이고
페이머스 그라우스라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병의 윗부분 모양이
일반적인 모양은 아닙니다.
병 모양은 개인적으로 삼각형인
그란츠 트리플우드가 더 맘에 듭니다.
위스키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해외 주류 주식에 투자도 살짝 해볼까 생각만 해봤습니다.
요새 위스키 관련주 많이 올라왔던데요.
저는 똥손이라.
이렇게만 보면 약간 동양적인 느낌도 있네요.
동양에서 주로 사용하는 종의 새라서 그럴지
그리고 마치 붓으로 그린듯한 그림채까지.
오 그냥 뻥 뚫려있는 뚜껑은 아니네요.
살살 기울이면 잘 안나오고
팍 기울여줘야
콸콸 나옵니다.
이런 뚜껑은 그래도 뻥 뚫린 병보다는
따르고 난 후에 흘려지는 양이 좀 덜하긴 합니다.
저의 하이볼 세팅.
어느새 지거와 바스푼 혹은 칵테일 머들러까지 구비ㅋ
솔리몬 레몬즙은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위스키 몇병을 비우는 동안 아직도 건재합니다.
잔은 조니워커 레드라벨 세트로 샀던 하이볼잔.
식탁이 좀 어지럽죠?
일일이 정리하며 찍다가는 지레 지칠까봐
욕심부리지 않고 일상컷 컨셉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 잔 뒤쪽 사람모양이 울퉁불퉁 양각이라
레드라벨 잔이긴 하지만 꽤 나쁘지 않습니다.
얼음과 하이볼 양 조절하기도 좋구요.
역시 뭐든 전용잔이 좋은듯.
나중에 좋은 위스키 사게되면 니트용으로
글랜케런 잔을 살 계획인데
그날이 오려나 모르겠습니다.
얼음이 정수기 얼음이라 좀 아쉽습니다만.
두꺼운 얼음을 써야 기포도 잘나고
녹는 것도 방지할수가 있습니다.
물론 녹기 전에 다 마시긴 하지만
다음엔 기회가 되면 평이 좋은 쿠팡 얼음을
구매해 볼 예정입니다.
페이머스 그라우스 하이볼 레시피
1. 얼음꽉
2. 위스키 45ml 얼음위로 골고루 붓기
3. 진저에일을 잔에 70% 이상 채우기
(1:3 ~ 1:4 비율)
얼음에 최대한 닿지 않게
4. 레몬즙은 살짝
5. 스푼으로 아래 얼음을 얹고 위아래로 들썩 2번
오늘의 안주는 목살 1근반
목살은 포장되어 있는 것보다
약 1.5배 두껍게 + 한쪽에만 칼집 넣어주면 더 좋습니다.
아보카도 오일을 한면에 일회용 장갑을 끼고 발라주고
양념 뿌려주기.
두꺼워서 잘안익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오일로 좀 부드러워져서 충분히 잘익습니다.
고기가 너무 얇으면 맛이 확실히 떨어집니다.
오일은 아보카도오일이 발연점 (불붙는, 타는 온도)이
높아서 좋습니다.
이거보단 좀 더 익혀서 두툼하게 잘라서
와사비 한점 얹어 먹으면 캬....
(오늘 저녁도 고기닷!)
사실 그란츠 트리플우드가 거의 반값에
하이볼 개인적 최장자이지만 요새들어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ㅠㅠ
총평:
와이프의 최애는 가격까지 고려하면
그란츠 트리플우드
하지만 페이머스 그라우스가
확실히 좀 더 맛있었습니다!
음..니트로는 그닥
하지만 하이볼은 정말 강추
진저에일과 궁합 최고!
재구매율 200% (이미 2병 구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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