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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뭐먹지?

[성수 뚝도시장 맛집] 분위기 끝판왕 하이볼 맛집 손수도 니카이

by 바른생활a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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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로 뚝도시장 푸른바다 횟집에서
방어와 소주로 배에 기름칠을 한 후
2차로 찾았던 손수도 니카이.

단지 하이볼이 땡겨서 찾아봤던 맛집이었는데
예상외로 분위기가 끝판왕이었습니다.

요새 뚝도시장 근처에도 이런 성수스러운
맛집들이 많이 생기는 듯 합니다.

시장이라고 예전처럼 딱딱한 분위기만으로는
점점 젊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길테니
이런저런 찐맛집들 분위기 맛집들이 많이 생기면
여러모로 좋을 듯 합니다.^^

주차는 시장 인근이라
바로는 없고
근처 공영주차장으로 이용!


요즘 대세?는 이렇게 작은 간판.
그리고 은근 이런 2층에 와인바라던가
캐주얼 다이닝 맛집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비싼집이라는게 좀 단점이긴하지만
이렇게 손수도 니카이처럼
가성비 좋은 맛집들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1층 입구에는 이렇게 환~한 조명이 있어서
다른 2층집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찾기가 수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심플하고 환한 조명
좋아라합니다. 뭔가 선명하게 전달하는 느낌!

손수도 니카이.
나중에 뜻을 검색해보니

손수도 = 성수동
니카이 = 2층

음? 그냥 교대2층집 같은 이름인가?
일본어를 아예 모르는 저로서는 그냥 그런가부다.

Japanese Italian  Highball Bar
네이버 지도에 주인장이 소개해놓은 글을 그대로 써보면
찐한 하이보르, 오이시 타베모노, 이상한 마스타

하이보르=하이볼
오이시 타베모노=맛있는 음식
이상한 마스타
뭔가 독특한 컨셉의 바인 것만은 확실하네요.ㅎㅎ

일단 입장.
저포함 일행 모두 환호.
분위기 맛집!

일단 간판이랑 이런 조명 자체가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약간 몽롱하게 취한 상태인데
비현실적으로 밝고 또렷한 느낌의 조명?

하이볼 외에도 다양한 사케와 맥주 등
주류를 취급중이었습니다만
저와 일행의 관심사는 송년회 이후에는 온리 하이보르.

무슨 진열장 느낌이었는데
제가 관심있는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이건 딱히 기억에 안남았습니다.

후르츠 카테이루 (후릇츠 칵테일...)
도마도 브리~따 치즈 (토마토 브리타 치즈...)
훼미리마트 계란 산도 (패밀리마트 계란 샌드위치...)

저기..제가 일본어를 잘몰라서 그러는데
일본어가 정확히 맞는거겠죠?
살짝 B급 컨셉이라고 보긴했었는데
어쨌든 재미있습니다.ㅎㅎ

다양한 하이볼과
사와 그리고 일본소츄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물어보니
사와는 약간 신맛의 음료, 그리고 일본소츄는 말그대로 소주.

뒤에 사케는 종류별로 있습니다.
사케도 맛있는 거는 정말 부드럽고 술술 넘어가던데
사케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비용적인 부분도 있었기에 오늘은 패쑤.

기본 안주로 제공되는
미니
후르츠 카테이루


일단 조명이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사진도 대부분 잘나옵니다.
제 손이 똥손일뿐.

도마도 브리~따 치~즈
~부분은 길게 발음해주는 것 주의

맛은 잘 기억이 나질 않으나
이미 1차에서 배를 채우고 왔기에 이런 저렴한 류의
주전부리가 반갑기만 했습니다.
(물론 가격대비 양이 많지는 않긴한 점은 감안)

4명이라 그런지 기본 후르츠 카테이루는
총 2개로 제공.
테이블에 초까지 있어서 분위기 굿.
사진 정말 잘나옵니다. 제 똥손만 탓할뿐.

함바그 스파게티니?
맞겠죠?

사실 취해서 안주 맛은 기억이 잘안나긴함..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통 이상의 맛이었던듯.
플레이팅이나 접시도 깔끔했음.

우롱하이볼
9,000원

자칭 이상한 마스터님이 하이볼 하나하나 손수 말아주십니다.
첫 시작은 우롱하이볼.

우롱하이볼도 요새 핫하다길래 2잔이나 시켰는데
하이볼 느낌이 전혀 안나고 너무 우롱차 느낌.

마시자마자 약간 우롱당한 느낌마저...
마스터 얘기로는 2샷을 넣으셨다고 했는데
그래도 위스키 맛이 안난다고 했더니
조금 더 넣어주셨습니다.


니카이 하이볼 / 플레인
9,000원

니카이 하이볼은 일반 하이볼잔보다 작게 나옵니다.
그만큼 탄산수나 토닉은 덜넣고 위스키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하는 저같은 사람들이 시키는 하이보루.

그러나 역시 하이볼은 진저나 토닉.
아직까지는 플레인 (그냥 탄산수)만 넣어서
맛있었던 하이볼은 없었던듯.

그러려면 아마도 위스키가 엄청 진해야 할듯합니다.
유튜브에 에반 윌리엄스가 플레인 탄산수랑
엄청 잘어울린다고해서 먹어봤는데
에반은 콜라가 제일 잘 어울렸던 듯.

레몬 사와
직접 제조/마스터 제조
8,000원

일행 한명이 주문했던 레몬 사와.
직접 만든 수제 레몬청으로 고급스러운 단맛과
청량감을 주는 사와라고 하는데

시켰던 일행이 다시 주문을 안하고
하이볼을 시키는 걸 보면 하이볼이 정답인듯ㅎㅎ

드디어 우리가 아는
그 하이볼
손수도 하이볼 / 진저
9,000원

음..앞으로 왠만하면 모험을 하지말고
원래 아는 그 하이볼을 주문할 것.

저 굵은 탄산 기포마저 사랑스럽네요.
개인적으로는 토닉보다 진저를 선호.
진저가 뭐랄까 조금 더 무겁고 타격감이 느껴진달까요.

손수도 하이보루는 합격! 바로 이맛이야!

얼그레이 하이볼
9,000원

얼그레이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포모나 얼그레이 시럽으로 실컷
타먹어보니 결국에는 오리지널로 돌아가는 듯.

집에 왕 큰 포모나 얼그레이 시럽 다 먹으면
안시킬 듯 합니다.
다만 레몬 즙은 정말 필수인듯.

특히 여성분들은 내가 못 느끼는 위스키의 향을 싫어해서
10ml 정도는 넣어줍니다.
저도 10ml 정도 넣어주면 뭔가 상큼한 느낌이긴함.
대신 너무 가볍고 싸구려 위스키는 너무 묽어져서..양조절이 필요함.

손수도니카이 하이볼

서비스 차원인지 퍼포먼스인지는 모르겠으나
하이볼 제조 후에는 꼭 마스터님이 오셔서
좀 싱겁다고 하면 이렇게 위스키를 뿌려주십니다.

마스터님 귀여우심ㅎㅎ
그리고 친절하심!

훼미리마트 계란산도
8,000원

간단한 요깃거리로 좋은 맛있는 계란산도.
한국은 다 CU로 바뀌어서 인지
FAMILY MART 로고가 왠지 더 일본스러워 보이긴하네요.

계란산도에 찍어먹으라고 준 와사비 파우더.
제 기억이 맞다면 샌드위치에 찍어먹으라고 준 게
맞을 겁니다...기억이 맞다면..ㅠㅠ

추가로 시켰던 후르츠 칵테이루.
확실히 사이즈가 크죵?

안주를 왜이리 많이 시켰나면
한명이 계속 허하다고 해서...
하긴 1차에서 방어회,광어회 회만 먹었으니 그럴수도.

여기 2차에서도 4명이서 15만원 이상 나왔는데..
그게 80%는 다 술이었다는...다음날 정산할때 기절했음.
인당 3잔 이상씩은 마셨던 것 같습니다.
하이볼은 너무 맛있긴한데 비용 감당이 힘드네요.
역시 집이나 회사에서 말아먹고 가끔 점심때나 먹어야겠습니다.ㅎㅎ

손수도 니카이 총평
분위기 : 5점 만점
친절도 : 5점 만점 (서빙 남성분 잘생김, 참고로 전 남자;;)
안주 : 4.5점
하이볼 : 5점 (손수도 하이볼 기준! 우롱하이볼은 음...)

재방문 의사 : 200%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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