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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뭐먹지?

[평냉 매니아] 줄서서 먹는 성수맛집, 서울숲 평양냉면 봉밀가

by 바른생활a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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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기적으로 평양냉면을 흡입해줘야 하는 터라

이날 점심도 평양냉면으로 낙찰!

 

근처에 자주 가던 어린이대공원 서북면옥도 있었지만

혹시나해서 검색을 해보니 봉밀가가 서울숲쪽에

새로 생겼다고 하는 기쁘고 설레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3년 3월에 오픈했다고 하네요.

오픈 초반엔 특히나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걱정했는데

게다가 회의가 늦게 끝나 평소보다 살짝 늦게 도착.

 

2개조로 나뉘어 주차를 하는동안

뛰어올라가 웨이팅을 각오하고 올라갔습니다.

 

봉밀가는?
미쉐린 가이드 6년 연속 등재!
2022년 서울 10대 평양냉면 선정!

 

10대라면 뭔가 어마어마한 느낌은 아니긴하지만

미쉐린 가이드 6년 연속 등재가 더 맘에 끌렸습니다.

서울 10대 정도면 그냥 저 문구는 삭제하는게 오히려 좋을지도...

 

저도 나름 평양냉면을 이곳저곳 많이 다녀봤어도

동일브랜드 지점을 제외하고 10군데 될까말까 일텐데요ㅎㅎ

 

 

봉밀가 서울숲점은 구역상으로는 성수동에 속하고

서울숲옆과 굉장히 가까이 자리해 있습니다.

 

 

새로 생긴 메가박스 스퀘어점에 위치해있는데

건물이 엄~청나게 깨끗했고 1층에도 대형 스타벅스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

 

오실때는 지하철을 이용하시거나

자동차를 이용하시면 되는데 건물 주차장을 찍고

오시면 좀 더 정확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점심 피크시간인 12시 전에 도착하기는 했는데

그래도 유명한 곳+오픈 초반이라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웨이팅이 적었습니다.

 

주문 및 줄서는 TIP!
오시면 일단 키오스크 통해서
결제부터 미리 진행해주세요.

그러면 결제순서대로
자리를 잡아서 호출해주십니다.

 

핸드폰 바꾸기 전이라 삼성페이가 자꾸 오류나서

조마조마 했는데 어찌어찌 잘 결제를 마치고 대기하다가

금방 입장했습니다.

 

아무래도 냉면류는 회전율이 워낙 빠르다보니

이 정도는 기다릴만 하겠습니다.

 

저희가 결제를 마친 뒤로는 엄청 많은 대기 인파가

줄을 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늦었으면 큰일날뻔.

 

 

집기, 조명, 테이블 모두 깔끔했고

반찬들도 적당히 정갈하게 준비되었습니다.

 

반찬은 기본찬인데 크게 인상에 남지는 않았던 걸 보니

그냥 쏘쏘한 보통맛으로 기억됩니다.ㅎㅎ

 

따뜻한 메밀차는
셀프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처음 도착한 찐만두님.

 

평양손만두 (2 Pcs)
4,000원

 

저도 이것저것 조금씩 맛보는걸 선호하는데

역시나 2개씩 판매를 해서 시작부터 즐거웠습니다.

 

맛은 맛있긴한데 그냥 손만두맛.

 

 

마찬가지로 2개를 시켜본 군만두님.

 

평양 지짐 손만두 (2 Pcs)
4,000원

 

저는 원래도 군만두나 튀김만두를 더 좋아해서

군만두가 더 괜찮았습니다.

바삭바삭을 선호하는 편ㅎㅎ

 

 

ㅋㅋ고기도 놓일수 없읍죠.

 

하루 30 제육(소)
17,000원

 

하루에 정말 30개만 판매를 하는건지

컨셉인지 모를 하루 30이라는 이름의 제육.

 

맛은 괜찮긴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서북면옥 고기를 더 선호합니다.

 

 

냉면이 가장 늦게 하나씩 준비되고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나
밑반찬은 모두
평양냉면 국물을 한숟갈 먹고 난 후에 시작!

 

평양냉면이 좀 슴슴한 식품이다보니

다른 자극적인 것들을 먼저 먹어버리면

평양냉면의 제대로 된 맛을 못느껴서

항상 이렇게 기다렸다가 냉면 국물을 먼저 맛봄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가게마다도 다 육수의 맛이 다르기 때문에

평냉매니아로써 평냉에 대하는 가장 경건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왼쪽 위 사진을 보시면 역시나 국물 먼저 맛보고 있습니다.

다른건 손도 안댔음ㅎㅎ

 

전체적으로 테이블을 찍어봐도 정갈하면서

꽉찬 느낌 아주 좋습니다. 박수!

 

젊은 남성 분이 사장님이신듯 한데

역시 평냉이라도 젊고 영한 성수동 분위기에 

잘 맞춰주신 듯 합니다.

 

만두 2개씩 파는 것도 고객으로서도 굉장히

어필이 잘되었습니다!

 

 

경건해지는 시간입니다.

사진까지 찍었으면 이제 국물부터

차례로 후루룩 해봅니다.

 

평양 물냉면 : 13,000원
평양 물냉면 (면많이) : 15,000원
저는 그냥 보통으로 주문
*비빔도 동일가격

 

 

봉밀가의 특징 중 하나인 배식초.

 

꼭 설명대로 면과 한우고명을 수저에 올려서

후루룩 쩝쩝을 한 후에

절반정도 먹으면 메밀면을 따로 덜어서

배식초를 2,3방울 떨어뜨려 드세요.

 

꼭 면을 따로 앞접시에 담아 드세요.
저 식초가 방울로 안나오고 후두둑 나옵니다.
ㅡ,.ㅡ

 

원래는 평냉에는 식초나 겨자를 전혀 넣지 않는데

저 방법대로 면만 따로 덜어서 식초를 뿌려서 먹어봤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방울 단위로 안나와서 후두둑 나오기 때문에

식초를 살짝 앞접시에 뿌려놓고 면에 식초를 비벼묻혀가며

먹어봤습니다.

 

배식초 안치고 그냥 먹는 걸로.

 

 

한우 고명은 정말 맛있었고

면에 올려서 같이 먹기 충분한 양이 들어있습니다.

 

고기 기름기가 둥둥~떠 있는걸 보니

육수도 믿음직 스럽습니다.

 

확실히 고명과 배나 무랑 같이 먹으니

면이 더 맛있긴 했습니다.

 

 

평냉의 끝은 역시 완뚝 사진이죠!

이날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물도 너무 밍밍하지 않고
면도 메밀맛이 적당하여
평양냉면 초보자 분들께도 적합할 듯 합니다.

가격도 평냉치고는 13,000원이라 준수!
★★★★★
재방문 의사 : 200%

 

얻어먹은거라 내돈내산은 아니지만

광고나 협찬 아닌 솔직후기였습니다!

-End-

 

P.S 후식은 1층 스타벅스에서~

검색해보니 바로 근처에 다른 커피 맛집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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