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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뭐먹지?

[김포 라베니체 맛집] 야외에서 한잔하기 좋은 수내닭꼬치, 지금이 딱

by 바른생활a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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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장기동에 위치한 라베니체에 오랫만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차로 10분 내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지만

자주 오지는 않았습니다.

 

왜냐 차로 오면 술을 못마시기 때문에

일찌감치 미련을 저버렸기 때문입니다.ㅎㅎ

 

그러다가 최근에 텃밭 분양을 받아

농사아닌 농사를 짓고 있는데

그 텃밭 위치가 바로 라베니체 코앞이었습니다.

 

이날도 아예 마음먹고 아이들과 텃밭까지 걸어가서

물도 주고 오이랑 고추 대도 세운 뒤에

바로 코앞인 라베니체로 향했습니다.

 

 

수로의 폭이 생각보다 넓지는 않지만

꽤나 길게 늘어져 있어서 시원한 느낌.

 

라베니체는 저녁 야경과 분위기가 최고이기 때문에

텃밭에 들르는 시간도 오후 느즈막히 잡아놨습니다.

 

텃밭 손질이 생각보다 늦어져 6시가 넘어서야

끝나버린 건 예상치 못했습니다.

 

토요일 오후였기 때문에

혹시나 사람이 많아 야외 테이블이 없을까봐

조마조마하며 들어왔습니다.

 

 

원래는 양계장집 아들이나 양계장양조장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야외테이블 자리는

이미 만석에 웨이팅까지 걸려있는 상황이었습니다.

 

1차로 다른 곳에서 치킨을 가볍게 먹고

수내닭꼬치 야외 손님이 나가는 걸 보자마자

바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위치는 당연하지만 라베니체 안에 있습니다.

음...일단 야외 테이블을 원하시면

어느 가게든 자리가 있는 곳에 일단 무조건 앉으시길.

 

특히 이렇게 밖에서 먹기 딱 좋은 날에는!

 

 

아무런 사전지식도 없이 그냥 와봤는데

일단 가격이 매우 착하네요!

 

회사 근처 길거리 닭꼬치도 4천원이 넘는 시대에

 

기본 닭꼬치류 : 3,500원
꼬치 어묵탕 : 4,500원

혜자입니다.

 

오오!

 

주문은 벨을 누르시거나
들어가서 야외 테이블 번호를
말씀하시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선불이라고 써있긴한데

저희는 다 먹고 한번에 계산했습니다.

 

아마 사람이 많아 야외 테이블 관리가 안되는 경우에는

선불을 미리 받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물티슈, 포크, 수저, 앞접시 등

기본적인 세팅도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되어 있어서

더 신뢰가 가네요. 왠지 맛집 느낌!

 

 

안에도 테이블 좌석이 좀 있는데

이런 좋은 날엔 무조건 밖이죠.

 

요기 오셔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물.뻥튀기.치킨무는 셀프입니다.

가격이 혜자니 이정도의 노동은

오히려 입맛을 돋구죠.

 

 

오...꼬치오뎅탕도 지하철역 꼬치가

1천5백원 하는 시대에 비하면

엄청난 혜자입니다.

 

국물맛 일품
옛날 자주가던 포차에서 먹던
바로 그맛!

 

우와..옛날에 서편제라고 자주가던 추억의 포장마차가 있었는데

거기서 주던 국물맛이랑 완전 똑같았습니다.

 

저렇게 고명을 듬뿍 띄워주시는 것까지.

눈물날뻔.

 

 

1차로 맥주 한잔씩을 하고 왔고

2차는 국물을 맛보자마자 급 소주로 변경.

 

 

닭꼬치님들도 바로 등장해주셨습니다.

요정도면 꽤나 실한 느낌.

 

파닭꼬치
소금맛
: 3,500원

 

맛은 기본에 충실한 맛.

가격까지 생각하면

갑자기 엄청나게 맛있어 지는 맛!

 

 

파닭꼬치
양념(매콤)
: 3,500원

 

역시 기본에 충실하나

가격까지 생각하면 급 더욱 맛있어지는 맛.

닭꼬치는 역시 소금구이가...

 

 

여기서 2차로 4명이서 딱 요렇게 먹었으니

계산해보면

 

닭꼬치 2개 : 7,000원
꼬치어묵탕 : 4,500원
소주 : 5,000원

합계 : 16,500원

 

16,500원에 분위기도 느끼고

맛있게도 먹고

행복 충전하고 왔습니다.^^

 

아...뻥튀기 과자는 저희가 욕심낸게 아니고

셀프라고 해서 퍼왔는데

주인분이 기본세팅식으로 따로 또 갖다주신거에요.

 

과자 안남기고 다 먹고 왔습니다.

저랑 아들둘 다 과자킬러라ㅎㅎ

 

 

크...맛있게 먹고나니

또 이렇게 해가 지면서

라베니체 본연의 분위기를 내주고 있었습니다.

 

이 맛에 오는 거죠 뭐.

집에까지 수로를 따라 걸어갔더니...

이날만 2만보를 넘게 걸었네요.

소화 다 됐어요~

 

다음에도 자리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착석해서 먹을 맛집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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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한번 꾸욱~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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